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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인용 딥러닝 서버에 문제가 생겨서 용산을 방문했습니다.

motherboard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사장님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장님께서,

“그런데 메모리는 더 늘리실 계획이라면,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뭐 또 영업이겠거니 했습니다만, 문득 학습을 돌릴때 종종 데이터 셋 사이즈가 클 때 가끔 kernel이 다운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메모리 부족이었나? 싶기도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용 서버이지만, 그래도 CPU나 GPU 성능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죠.

그래서, “사장님, 요즘 메모리 가격이 얼만데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요즘 메모리 가격이 엄청 떨어져서 많이 싸다고 하셨는데, 발주 넣고 받아서 끼워주려면 시간이 걸리니 그냥 다나와에서 최저가에 구매해서 끼우라고 하시더군요. 그때서야 영업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메모리 가격이 똥값이 되었구나..

집에 오자마자 다나와부터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16G RAM 다나와

삼성전자 16G RAM 가격이 무려 60,000원 초반선이더군요. 올해 초 (2019년 1월)에는 평균 가격이 약 118,000원이었는데 말이죠.

삼성전자 DDR4 16G 메모리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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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DR4 16G 가격 추이 (지난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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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를 구입해서 32G를 늘려주는 비용이, 12만원선이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뭐, RAM추가를 안할 이유가 없는 가격입니다. RAM은 역시 다다익램이죠.

12만원 투자? 할만하다!!

배송을 하고 motherboard에 꽂아 주니 바로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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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G -> 64G로 늘려주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motherboard (ASUS X399)는 RAM을 무려 8개까지 꽂을 수 있습니다.

16G로 다 꽂아준다면 128G까지 늘어나겠네요.

솔직히 왠만한 데이터셋 로딩은 무리 없이 한 방에 로딩할 수 있습니다.

사실 GPU에 올려서 학습을 시키기 위해서는 GPU를 병렬로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없기에 일단 패쓰…

메모리 Market 썰

지금 전세게 DRAM 가격이 아주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래서 올 해 삼성전자 영업익이 줄어든건가 싶네요. 반도체 호황일 때는 엄청 팔아제끼더니 말이죠. 물론 판매량은 잘 모르겠으나, 줄어든 마진으로 인해 영업익이 많이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삼성전자 주주여서 그런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는 이렇게 DRAM가격이 떨어질 때 타격을 많이 받지만, DRAM 치킨게임에서 진정한 승자는 이런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는 불황에서 나온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탄탄한 자본력과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기업들은 이러한 불황때 나가떨어진다는 거겠죠?

2019년도 3Q기준 삼성전자가 약 45.7%, SK하이닉스가 28.7%, 그뒤를 micron이 2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업이 전세계 시장의 무려 3/4 가까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자랑스럽네요.

지금 사세요, Memory

글을 작성하다보니, 메모리 영업맨의 광고글 같이 되어버렸지만, 어쨌든 모두가 아는 진리는 역시 다다익램입니다. 데스크톱 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지금 같이 메모리가 똥값이 되었을 때 RAM을 늘려 놓는다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DRAM 가격이 왠지 오를 것 같기도 하고요. (더 떨어지면 더 사서 늘려야겠죠?^^)

RAM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Memory가격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SSD 가격도 엄청 떨어졌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SSD 가격은 무려 1/4토막 났습니다

삼성전자 970 evo plus M.2 SSD 가격 추이 (지난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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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신제품 출시 가격이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감소한 탓도 있습니다.

근데 SSD 가격이 (그것도 무려 evo plus 모델이) 12만원선이면 지를만 한 가격 아닌가요?

얼마 전 AliExpress에서 Goldenfir사의 SSD 1TB가격이 $75..(역시 대륙, 미친 가성비죠)

구매링크

(참고로, 품질에 대한 보장이란건 없어요. 이런 제품을 무조건 구매할 때 가성비보고 하는거죠. 중요한 서버에 SSD를 달아야할 때는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SSD 제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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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order의 수량도 엄청 많고 review도 좋습니다. 저거 사서 SSD를 외장하드처럼 사용하게 해주는 소켓 끼워주면 SSD 외장하드 1TB 짜리가 되는 겁니다.

SSD M.2 형으로 찾고 계신다면, KingSpec사의 SSD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2.5 SATA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지만, 그래도 1TB가 $104.15이면 미친 가성비라고 볼 수 있죠. (여기에 쿠폰 먹이면, $100 아래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구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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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서버에 RAM을 늘리게 되면서, 요즘 참 Memory 싸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뭐 좀 기다렸다가 더 떨어지면 살래 라고 하시는 분들도 괜찮은 선택이구요~ 조만간 SSD도 구매각을 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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